나는 잘 가꾸어진 정원같은 느낌의 어항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경치 좋은 산에 길을 낸 것 같은 이런 레이아웃이라던지

 

 

 

 

 

이런 깔끔한 느낌의 어항들

 

물론 내가 도전한다고 저렇게 할 수는 절대 절대 없지만

아무튼 선호하지는 않는다.

 

 

내가 선호하는 어항은

 

 

 

 

 

 

이런 정글같은 느낌의 어항을 좋아한다.

그래서 처음 어항을 세팅할 때 수석과 유목을 왕창 사서 이리저리 세팅해봐도

실력의 미천함을 괜히 어항이 작아 표현이 잘 안된다는 변명으로 돌덩이 몇 개에 유목 두어개로 세팅을 마무리 했더란다.

수초라도 잘 자라주었다면 좋았으련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전경초 사망

유목에 감아놓은 모스는 사진과 달리 처녀귀신 머리마냥 사방팔방으로 번지기만 하더라.

내가 원한 모스는 이게 아니었어라는 생각과 동시에 구매한 피시덴모스는 자라지는 않고 아무생각 없이 같이 산 물미역은

30큐브를 집어삼킬 기세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어항을 새로 갈기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는데

수초어항은 당분간 미뤄두고 우리나라 계곡처럼 돌로만 꾸며서 토종물고기들을 넣어볼 생각이다.

 

앞으로 나와 함께 지내게 될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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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경에 꿈에도 그리던 어항을 구입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결혼 후 하고 싶었떤 것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세팅했던 어항. 7월 17일

2자 광폭어항에 에하임 외부여과기를 설치했다.

큰 맘 먹고 산 외부여과기는 소음도 없고 고장도 없이 1년간 제 할 일을 묵묵히 잘 해주었다.

 

 

 

 

 

 

 

8월 22일 한 달가량 지났을 때의 사진.

아직도 빈약하다. 처음 물생활을 시작하면서 별 지식도 없이 바닥에 비료깔고 수초 심고 이산화탄소 넣어주고 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봤떤 것 처럼 폭풍번식은 하지 않더라.

사진상 생물들은 램프아이, 오토싱, 체리새우, 야마토새우

 

 

 

 

 

9월 12일

어느정도 수초들은 자라나고 있는데 전경으로 심었던 미니헤어그라스는 런너 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어항 좌측에 노란색 애플스네일과 블랙테트라, 체리바브가 추가되었다.

 

 

 

 

우리 집 귀염둥이 애플스네일

열심히 미니헤어그라스도 헤집어 놓고 잠깐 딴 데 보고 오면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다.

달팽이도 생각보다 빠른 듯?

 

 

 

 

 

 

 

9월 달에 새로 만든 20cm 큐브어항

피시덴모스, 콩나나, 브릭샤, 노치도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수초 2개 ㅠ

다시는 미니헤어그라스를 심지 않겠다 다짐하며 구매한 전경수초 쿠바펄 까지

야심차게 세팅했건만 역시나 쿠바펄은 자라지 않았다.

관리태만으로 인해 현재는 콩나나만 남고 야마토새우만 키우고 있다.

 

 

이 외에도 30큐브 하나 더 있는데 CRS만 키우고 있다.

(CRS보다 같이 넣어둔 물미역만 폭풍 번식하는 건 안 자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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