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와이프가 팥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여 퇴근길에 둔촌역에서 만나서

팥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오늘손칼국수,찜 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식당이 워낙 자주 바뀌는 터라서 전에는 무슨 식당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라 소주도 함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이 날이 동짓날이었던가?

 

 

 

 

 

안에는 손님들도 많다. 동짓날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들 찜만 드시고 계신다.

다음엔 해물찜이나 내가 좋아하는 아구찜을 먹어봐야겠다.

 

 

 

 

가격을 보니 언제쯤 먹게 될지는 모르겠다.

 

 

 

 

 

와이프는 팥칼국수, 본인은 팥칼국수를 좋아하지 않아 들깨수제비를 시켰다.

참이슬도 한 병 추가요.

 

 

 

 

6시 45분쯤에 식당에 들어가서 바로 주문을 했으니 50분을 안 넘겼을거다.

7시 10분이 되도 음식이 안나오길래 15분이 되면 물어봐야지 했는데 13분쯤에 음식이 나왔다.

하.. 많이 바쁘셨나 보다.

동치미 맛은 나쁘지 않았고 김치는 맛이 있었다.

 

 

 

 

 

와이프가 시킨 팥칼국수.

본인은 원체 팥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사먹을 팥칼국수.

와이프가 연애시절 그렇게 먹으러 가자고 해도 단 한 번을 안 갔던 팥칼국수.

실제로 보는 것도 처음이다.

맛도 내 취향은 아니다.

 

 

 

 

들깨수제비.

다른 곳에서 먹던 들깨수제비와는 비주얼이 다르다. (실망함)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으나 다른 식당 뜰깨칼국수(수제비)에 비해 약간 묽다.

들깨수제비는 진득진득한게 맛있는데.

단일로 먹었을 때 맛있었던 김치도 함께 먹으니 맛이 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소주 세 병과 함께 다 먹었다.

소주 없이 들깨수제비만 먹었으면 좀 남겼을텐데 술하고 같이 먹으니 다 먹게 되었다.

양은 처음 봤을 때보다는 상당히 많아서 먹고 나오니 배가 엄청 불렀다.

 

다음에 올 기회가 있을 때도 이 식당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구찜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

물론 가격을 보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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