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3D 프린터가 생각보다 어렵다.

조립만 하면 출력물이 뚝딱뚝딱 나올 줄 알았는데, 조립을 하고 나니 그 때부터 시작인거다.

나름 소소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립은 빨리 완성했지만 출력이 잘 안되더란다.

 

첫번째로 Z옵셋이 맞지가 않아서 공중에서 출력이 시작되어 위사진처럼 공중에서 뿌려진다.

Z옵셋값을 아직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출력시작할 때 수동으로 조금씩 이동해서 맞춰주고 있다. ㅠㅠ

빠른 시일내로 정상화시켜야지..

 

두번째로 레벨링이 불안정하다.

레벨링을 평평하게 맞춰놔도 출력시 생기는 진동으로 인해 어느샌가 또 풀어져있다.

위 사진에서 유리를 잡아주고 있는 것을 빼고 현재는 클립으로 대체해 놓은 상태이다.

훨씬 괜찮은 것 같다.

기존의 것은 볼트와 너트부분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끼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었다.

 

세번째로 압출불량이 있었다.

언젠가 출력이 끊어지면서 나오길래 무슨 문제인가 하고 봤더니 노즐부분에 테프론테이프를 제대로 감아놓지 않아서

위쪽으로 필라멘트가 죄다 새고 있었다. 두어번 조였다 풀었다 끓는 물에 넣어서 녹였다 하면서 테프론 테이프를 빡시게 감고는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이와중에 노즐 온도센서가 약간 녹아서 센서랑 노즐을 몇 개 구매해 뒀다가 고장시에 신속히 갈아줘야겠다.

 

네번째는 소프트웨어 세팅

큐라에는 스타트G코드와 엔드G코드를 기입하는 부분이 있다.

스타트G코드를 잘 맞춰주어야 정상적으로 출력이 시작되는데 어쩐 일인지 큐라를 껐다 키면 스타트G코드 중간중간이 삭제가 되는거다.

위 사진을 보면 흰색 쓰레기들이 보이는데 모두 공중에 출력되면서 생긴 것들이다.

 


G28
G21 ;metric values
G90 ;absolute positioning
M82 ;set extruder to absolute mode
M107 ;start with the fan off
G28 X0 Y0 ;move X/Y to min endstops
G28 Z0 ;move Z to min endstops
;G29
G1 Z15.0 F{travel_speed} ;move the platform down 15mm
G92 E0 ;zero the extruded length
G1 F200 E3 ;extrude 3mm of feed stock
G92 E0 ;zero the extruded length again
G1 F{travel_speed}
;Put printing message on LCD screen
M117 Printing...

 

이것이 스타트G코드 전문인데, 껐다 키면 중간에 ;G29라던지 몇 개가 누락이 되었다.

방법을 못 찾던 중에 옛날 버전으로 새로 깔아서 하니 누락되는 부분이 없이 잘 되었다.

혹시라도 스타트G코드가 본인과 같은 문제로 누락이 된다면 Cura 2.X 버전을 쓰지 말고

Cura 15.X.X 버전을 써보길 바란다.

 

프린터를 써보니 잘되다가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안되던게 되기도 한다.

프린터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써본건 아니지만 사용 중에 발생했던 문제점들과 해결책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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