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가 왔다.

 

 

 

 

 

금요일 날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토요일 점심에 받아보았다.

택배박스 상태도 괜찮고 바로 개봉

 

 

 

 

 

하.. 이놈의 덜렁병...

부품들 사진을 안 찍었다.

대신 구성품 종이로 대신 인증

 

집에 자잘한 공구들이 있는 줄 알고 택배 올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택배 받고 찾아보니 웬걸.. 렌치가 없더라.

바로 다이소에 달려가서 렌치를 사왔는데.. 렌치가 미니미 사이즈다.

조립하다가 손가락 터지는 줄 알았다. ㅠㅠㅠ

 

 

 

 

문제의 미니미 렌치세트

 

앞으로 뭔가 조립할 때는 적법한 공구를 가지고 해야겠다.

아직 조립할 할 것도 한참 남았는데 이걸로 할 순 없겠다 싶어서 월요일 날 공구를 좀 사러 갈 예정이다.

 

 

조립까지는 총 14개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보랴 크리스마스 이브다 뭐다 해서 가족이서 외식하느랴 잔심부름하랴 진도는 많이 못나갔다.

올해 안에는 완성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ㅠ

 

 

 

 

 

첫 번째, 좌측 챔버에 매립형 손잡이 결속시킨 후 LCD를 결합한 하단 챔버와 조립한다.

별로 어려울 것은 없어보이는데 LCD 낄 때 로터리스위치 노브가 잘 안빠져서 고장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했다.

또한 렌치볼트에 종이와셔를 끼워야 되는데 종이와셔보다 렌치볼트가 사이즈가 더 큰건지 아예 안들어가는거 억지로 집어넣는다고 손가락들이 고생 좀 했다. ㅠ

 

 

 

 

 

사진과 같이 렌치볼트에 종이와셔, LCD, 플라스틱와셔, 종이와셔 순으로 넣어줘야 하는데 종이와셔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두 개의 위치가 바꼈다.

뭐 상관 없을라나..

 

 

두 번쨰는 전면 챔버 조립이다.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고 사진 찍기도 애매해서 그냥 넘어갔다.

좀 있다가 바로 나오니 그 때 보도록 하자.

 

 

 

 

 

세번째, 히팅배드와 강화유리 설치.

하단 양 옆에 LMK12UU 라는 부품이 바뀐 줄 모르고 누락된 것 같다고 전화드렸다가 설명듣고 나서야 알았다..

공지사항을 제대로 숙지 했어야 했는데...

히팅배드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파란색 선으로 된 온도센서가 아래쪽으로 지나가서 히팅배드 가운데 구멍으로 삽입되어진다. 온도센서는 K타입 같다.

온도센서 케이블은 고정과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절연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주면 된다.

 

 

 

 

 

네번째, Z축 연마봉 설치, 연마봉 사이에 모터가 삽입되고 LCD 배선도 위쪽으로 빼줘야 한다.

크리스마스 점심에 작업하다 할머니댁에 들리기 위해 정리하고 이대로 방치 중이다.

 

하루에 한 스텝씩만 조립해도 2주쯤이면 다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말에 한번에 몰아서 해야지 ㅠㅠ

일단은 렌치세트부터.....

 

아 참 내일 사무실 가서 종이와셔 좀 챙겨와야겠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왠지 점점 일기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코어 200 3D 프린터를 주문했다.

3D 프린터를 처음 들었을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전기영업 일을 하는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설계 일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3D 프린터에 관심이 간다. 비단 3D 프린터 뿐만 아니라 3D 스캐너에도 눈이가고 CNC 선반도 배워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전에는 열화상카메라만 관심이 있었는데 말이다.

3D 프린터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고 OPENCREATORS 카페에 가입도 하면서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고민도 많이 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고른 것은 코어200이다.

제일 처음 구매하는 3D 프린터라 작동원리나 메카니즘에 대해서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서 KIT인 제품을 골랐다.

아무래도 완제품이 사용면에서는 훨씬 간편하겠지만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당장은 불편해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욱 이득이라 생각했고 또한 사장님의 사후관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3D 프린터는 재료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나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FDM 방식이다.

FDM은 필라멘트를 녹이고 압출기를 이용해서 얇게 뽑아내고 그것을 적층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이 FDM 방식이 2009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여러 중소업체들이 연구하고 만들어내기 시작하여 저렴한 가격의 3D 프린터가 보급될 수 있었다.

 

FDM은 타 방식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치로 만들어지며 장비자체의 가격이나 유지보수비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장점으로는 내구성이 높고 FDM 방식으로 사용되는 원료(ABS, PLA)를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데 있다.

단점으로는 적층의 결이 느껴질 정도로 표면이 거칠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즐을 얇게 하면 시간이 더욱 길어지게 된다.

 

FDM은 앞에 장점으로도 잠시 소개되었던 ABS, PLA라는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ABS는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수지이다.

가공이 쉽고 내충격성, 내열성이 강해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내외장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장점으로는 출력시 서포트 제거가 PLA에 비해 용이하고 훈증이라는 후처리를 통해 매끈한 표면을 얻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출력시 필라멘트를 녹이면서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인데 몸에 해롭다고 알려져있어 출력시에 환기는 필수이다.

또한 출력시에 수축이 발생할 수 있어 ABS로 출력시에는 히팅베드를 장착하는 편이 유리하다.

 

PLA는 옥수수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이다.

가열시에 달콤한 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장점이라면 강하고 ABS보다 잘 휘지는 않는다. 때문에 출력 후에 서포트 제거시 손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할 정도이다.

후가공이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PLA는 녹는 점이 낮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 사용되는 제품을 PLA로 출력해서는 안된다.

앞에서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서 친환경이라고 했는데

PLA 필라멘트 제조국을 보니 왠만하면 중국이라 사실 그렇게 믿음은 가지 않는 편이다.

역시 환기는 철저히 해야겠다.

 

 

대충 3D 프린터에 대해서 써놓기는 한 것 같다.

현재로서는 3D 프린터 실물을 본 적 조차 없기 때문에 FDM방식의 3D 프린터만 약간의 이해가 갔을 뿐

SLA나 다른 방식의 프린터는 아직 잘 이해가 안간다.

때문에 토요일에 배송 받으면 열심히 조이고 닦으면서 개념부터 쌓고 직접 출력해 봐야 이해가 더 잘 갈 것 같다.

3D 프린터를 통해서 설계에 있어서 미리 만들어보고 수정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좋은 작용을 하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그래도 일단은 그 특성상 생활용품이나 피규어 쪽을 제일 많이 뽑아보지 않을까 싶다.

딸래미 조금 더 크면 소꿉놀이 할 때 가지고 놀거리나 뽑고 있지 않을까 앞 날이 그려진다.

 

전기영업 할 때보다 공부도 더 많이 알아서 하게 되고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져서 하루하루가 뿌듯하다.

사실 요즘들어 매일 반복되는 설계가 지겹기도 했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니 놓쳤던 부분도 다시금 알게 되고 덜렁대는 성격에 도면에 실수하던 것도 많이 고쳐지고 있다.

 

좀 더 나이 먹기 전에 많이 배워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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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한지 어언 3주가 다되가는 것 같다.

시간 참 빠르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내가 설계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들을 포스팅해서 잊지 말자.

둘째, 내 취미생활, 내가 먹고 다녀온 곳을 잊지 말자.

이런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애드센스를 알게되었다.

블로그도 하면서 용돈도 벌고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블로그에 좀 더 정성을 들일 수가 있게 되었다.

 

 

보통 네이버에 노출이 되고 약 10일 정도가 지나면 하루에 약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방문자가 발생한다는데

본인은 블로그 운영방식이나 키워드 선정에 문제가 있는지 계속해서 증가 추세이기는 하나 턱없이 부족하다.

어쩌면 주력으로 포스팅 중인 캐드나 인벤터라는 주제가 다른 주제에 비해 비주류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12월 20일에는 애드센스를 신청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었다.

사실은 좀 긴가민가 했던 것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포스팅 수 100개가 넘는 사람들도 심사에서 떨어지고 하기 때문에

갓 블로그를 만든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늘어가는 방문자 수를 보면서 자만을 했던 것 같다.

 

애드센스는 2차례에 걸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1차는 블로그가 정상적인 블로그인지에 대한 검사,

2차는 광고를 게시해도 괜찮을만한 블로그인가에 대한 검사.

 

인터넷에서 애드센스 가입 방법을 검색해보면서 어찌어찌 가입을 했다.

하루가 지나고 회사에 출근해서 메일을 확인해 봤는데 답변 메일이 오지 않아서 계속 메일만 들여다 보았다.

점심 즈음,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가 로그인을 해보니 코드를 붙여넣으라는 페이지가 떴다.

보통은 메일을 받고나서 확인을 하는데 결국 메일은 오지 않았다.

 

블로그에 코드를 입력하고나서 오늘 오후까지 계속 이메일만 들여다 보았다.

심사 하는데 최대 3일까지 걸린다하였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 궁금하니 계속 들여다보게 되더라.

 

오늘도 메일은 오지 않길래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3시 30분 쯤에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또 화면이 바뀌어 있더라.. 메일은 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메일로 비승인 사유도 받고 하는데 이메일 없이 딸랑 신청 승인이 되지 않았다고만 뜨니 답답하다.

콘텐츠 부족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를 알아야 할텐데..

내가 좀 신청할 때 어리버리하게 한 탓이 있는 것 같은게 신청 후에 이메일 받는 주소를 변경하다가 네이버로 메일이 여러번 왔었다. 그것 때문에 중복됐다고 하는걸 수도 있겠다 싶다.

 

 

아리까리한 와중에도 막연히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비승인이 뜨니깐 오기가 생기는 것 같다. 승인이 될 때까지 포스팅 열심히 하면서 계속 도전해 봐야겠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며 애드센스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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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동기들이 회사 근처에 산다.

어제 간만에 연락이 왔길래 여차저차 해서 5번 훈련병과 17번 훈련병과 만났다. (본인은 16번 훈련병)

2008년 3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함께 훈련을 받은 동기들이다. ㅎㅎ

 

5번 훈련병 기다린다고 30분 정도 PC방에서 기다리다가

7시 즈음해서 석계역 창신동 매운족발 집에서 매운족발과 약간의 음주를 했다.

 

2차로는 코인노래방.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버릇이 아직 안들었는가 어딜 다녀오면 사진을 남겨놔야 포스팅하기도 좋을텐데 집에 와서 항상 뒤늦게 후회다.

그나마 볼링장에서는 몇 장 찍은 게 있어서 다행이다.

 

장위동 우리볼링장은 석계역 1번 출구에서 우이천을 오른쪽에 끼고 광운대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볼 수 있다.

성북 청소년 수련장 바로 옆인데 건물 위에 볼링핀 구조물이 있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밤이라면 볼링핀 밑의 사우나 표시를 보도록 하자.

 

 

 

 

 

참 좋아하는 다음 지도에서 캡쳐한 사진이다.

 

 

 

 

 

해당 건물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안타깝게도 볼링장 내부 사진은 찍어 놓은 것이 없고 타 블로그에서 퍼오기도 아니다 싶어서 과감히 생략하도록 한다.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추가하거나 새로 포스팅 하려 한다.

 

 

볼링장 안에 들어가니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당황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야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요금은

 주간 (18시 이전)

 야간 (18시 이후)

 클럽 - 1,300원

클럽 - 2,600원 

 학생 - 1,500원

학생 - 2600원 

일반 - 1,700원 

일반 - 2800원 

 

※ 주간 금액은 현금 할인 금액

카드 결제시에는 정상 금액인 야간 금액으로 계산되니 현금을 챙겨가도록 하자.

 

 주말 및 공휴일

클럽 - 2,800원 

학생 - 3,000원 

일반 - 3,200원 

 

※ 토요일, 공휴일 : 클럽할인은 14시까지 1,500원이며,

그 외 일반인, 학생들은 할인 요금이 없다.

 

 

 

총 세 판을 진행했는데

첫 판은 연습 게임으로 5번 훈련병 1등, 본인이 2등, 17번 훈련병 3등으로 꼴찌

 

두 번째 판은 음료수 내기

부담이 없는 판이었다.

 

 

 

 

 

초반에 게임이 잘 안풀려서 안타까워하는 17번 훈련병.

 

 

 

 

 

결과는 1등 17번 훈련병

2등은 본인

꼴찌는 5번 훈련병

 

본인이 1,3,4,6 번째에 완전 죽쓰고 있어서 꼴찌 확정인 줄 알고 있었는데 끝부분에 가서 더블을 기어코 해내며 2등을 탈환한 모습이다.

 

 

 

 

공짜로 마시는 음료수는 참 달고 시원하다.

볼링 칠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있었어서 손톱이 조금 긴 상황이었는데

기어코 부서졌다.

 

 

 

세번째 판도 동일한 순서로 진행됐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친 내가 1등이 되는 줄 알았는데

막판에 17번 훈련병이 터키를 해내면서 1등으로 우뚝 올라섰고

5번 훈련병은 음료수 내기에서 멘탈이 터져 나갔는지 저조한 성적을 내며 계산을 하러 갔다...

개인적인 볼링 역사상 최고 기록이 아닌가 싶다.

 

 

볼링장 내부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매우 아쉬우나

깔끔한 볼링장 시설에 화장실 옆 흡연실도 있어 매우 쾌적한 시설이었다.

 

광운대학교에서도 가까워 대학생들의 이용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근처 석계역에서 약속이 있으면 저녁식사 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단, 지나친 음주 후에 가면 근처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으니 공공장소 에티켓을 지키는 1등 시민이 되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로 189 천미빌딩 (장위동 118-2)

02-943-0116

 

장위동 광운대 사거리 우리 불가마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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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팝X에듀에서 보드게임 하나를 주문했더란다.

몇 년 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질렀다.

내가 전파 했던 이 게임을 했던 친구들은 모두 긍정적이었고, 다행히도 17일 밤에 이 보드게임을 펼치고 나서 처음 접해 본 친구들도 모두 매료되어 버렸다.

 

이름하야 렉.시.오

(포스팅의 사진은 술에 취해 찍어 놓은 것이 없어 팝X에듀에서 발췌하였다.)

 

 

 

 

 

본인이 렉시오를 처음 접한 것은 2008년도 4월 초 자대배치를 받고 나서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숨쉬는 거랑 눈 깜빡이던 것만 자유로이 할 수 있었던 그 때, 이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연초'라고 불리는 보급담배가 신청자에 한해 5갑씩 나오고 있을 때였다.

아마 한 달 5갑에 1350원쯤 했던걸로 기억한다.

연초는 2008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아무튼 이 연초가 나오는 시점에는 상병장급 선임들이  항상 TV다이 밑에서 렉시오를 꺼내었다.

 

 

 

 

 

흰색 15돌(본인이 처음 접했던 초기버전은 흰색이었다.)

, 노란색 15돌, 초록색 15돌, 빨간색 15돌

총 60개의 돌로 이루어지는 남자들의 승부

 

 

군대에서의 룰은 간단하다.

4인 기준 15돌씩 랜덤하게 돌을 쥐고 시작한다.

게임 룰에 입각하여 1등이 정해지고 나면 2등이 남은 돌 수 만큼 담배까치를 1등에게, 3등은 남은 돌 수 만큼 1등에게, 2등에게, 4등은 1등에게, 2등에게, 3등에게.

 

예를 들어 1등이 발생하고

2등이 5돌, 3등이 10돌, 4등이 15돌 남았다 치면

2등은 1등에게 담배 5까치

3등은 1등에게 담배 10까치 2등에게 5까치

4등은 1등에게 담배 15까치 2등에게 10까치 3등에게 5까치

이런 순으로 게임을 진행하였다.

 

완전 흥분의 도가니다. ㅋㅋㅋ

 

 

 

 

 

 

게임은 간단해서 한 판당 5분이 채 안걸린다.

기본적인 룰은 참가 인원 중 흰색(파란색) 3 번 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선턴을 잡는다.

선을 잡은 사람이 싱글, 페어, 트리플, 스트레이트, 플러쉬(컬러), 풀하우스(콤비네이션), 포카드(세트), 스트레이트플러쉬(퍼펙트) 등을 내면

그거에 맞춰서 내게 된다. (방금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건데 위의 사진과 같은 용어는 수 년간 여러 보드게임방을 다녀보면서 처음 보는 용어다.)

 

페어면 페어, 트리플이면 트러플, 5개 조합은 5개 조합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군대 전역 후에 렉시오를 사려고 마음 먹은 적이 있었다.

2010년에 전역했으니 6년간 왜 마음만 먹었냐하면

렉시오를 처음 만든 곳이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문을 닫았다고 한다.

렉시오는 그 후에 매니아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군대 전역 후에 렉시오를 사려고 보니 신제품을 도저히 살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중고물품이 중고나라 등지에서 기억 상에는 10만원(!!) 정도에 거래 되고 있었던 것 같다.

프란체스카(흰색 버전)도 마찬가지 였고..

결국에는 재출시가 되었고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렉시오를 구매하게 되었다.

 

결혼 전에도 그렇고, 결혼 후에도 그렇고 집에 사람을 초대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마음과 지갑에 따라서는 매 주 초대하고 싶을 정도로..

처자식이 있기 때문에 자주는 못 초대 하더라도 앞으로 집에 손님을 초대 했을때는 카드, 화투 대신 렉시오를 권해봐야겠다.

(동전이 빵빵한 환전용 돼지 저금통도 곁들여서)

 

 

 

 

 

 

 

 

 

윈도우에서 시작 프로그램 우측 클릭을 하면 최근항목들이 주르륵 뜨는 게 보일 것이다.

폴더를 누르면 내가 그동안 들어갔던 폴더 목록도 뜨고, 인터넷 사이트들도 뜨게 된다.

이렇게 최근 항목이 불편한 사람들은 간단한 설정을 통해서 안보이게 할 수가 있다.

 

 

 

 

 

Window 키를 누르고 위 그림과 같이 Windows 설정으로 들어간다.

 

 

 

 

 

개인 설정으로 들어간다.

 

 

 

 

 

위 그림과 같이 시작으로 들어가 준다.

 

 

 

 

 



'시작 메뉴의 점프 목록 또는 작업 표시줄에 최근에 사용한 항목 표시' 부분이 '켬'으로 되어 있는데 '끔'으로 바꿔준다.

이제 시작 메뉴에서 최근 항목이 표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폴더 탐색기로 들어가면 여전히 뜨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폴더 옵션으로 들어가보자.

 

 

 

 

 

폴더 옵션을 키면 일반 항목에서

그림과 같이 제일 아래에 개인 정보 보호가 있다.

이 두 개를 모두 체크 해제 해주면 폴더를 열어도 최근에 사용한 파일이나 폴더를 안보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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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먹은 식당은 맛집일 수도 있고 맛집이 아닐수도 있다.

  사실 맛집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감기도 걸려 따뜻한 것이 먹고싶고 멀리는 가기 싫던 찰나에

오며가며 봤던 칼국수 집이 생각나서 그 집으로 가기로 했다.

입구에서는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네이버 지도에서 따왔다.

자세한 약도는 포스팅 끝에 지도와 함께.

 

 

 

 

 

 

 

 

1973년 부터 장사를 한 가게인 것 같다.

따뜻한 것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사골닭칼국수, 사골곰국, 사골떡국 중에서 고민하다가

사골닭칼국수를 골랐다. 사골떡만두국이 없어서 아쉬웠다.

같이 온 일행은 사골곰국을 골랐다.

 

 

 

 

 

가게 풍경.

가게에 들어왔을 때는 테이블이 꽉 차서 온돌자리에 앉았다.

온돌자리가 처음엔 바닥이 엄청 차가웠는데 주문 받으러 온 사이에 온돌을 켜주셨나보다.

덕분에 칼국수 먹을 때는 따뜻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반찬은 여느 칼국수집과 다르지 않게 김치 하나로 매우 간결하다.

모두에게 그런건지 우리 테이블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김치를 각각 주어서 마침 감기 걸린 나한테는 다행이었다. 같이 먹었으면 감기를 옮기는 불상사가 일어났을테니 말이다.

일단 김치는 깔끔하게 매우 맛있었다.

 

 

 

 

 

사골닭칼국수가 나왔다.

양이 생각보다 제법 되어서 공기밥을 따로 시키지는 않았다.

같이 시킨 사골곰탕은 생긴 모습으로 봤을 떄는 국물에 건더기 몇 점 떠있는 모습으로 보였어서

안시켜서 다행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골곰탕을 먹은 인원도 딱히 맛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사골닭칼국수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별도로 다데기를 요청하여 다데기도 좀 풀어서 먹었다.

 

 

 

 

 

김치는 매우 맛있었고 닭고명도 어느정도 있었기에 딱히 부족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었고

직접 우려낸 사골국물은 사골의 맛이 좀 약했던 것 같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비빔국수가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 갈 때는 어린잎 비빔국수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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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3D 프린터 구매대기 중이다.

현재는 어떤 제품으로 할지 관련 커뮤니티에 매일 같이 들락날락하는 중이다.

그래도 이미 마음은 코어 200으로 맘 먹은지 오래이다.

(구매하려고 마음 먹은 코어 200)

 

 

3D 프린터 구매도 전부터 만들고 싶은 건 어찌나 많은지 씽기버스에 들어가서 생활용품 위주로 검색도 해보고

만들어서 내가 쓸거, 지인 줄거 다 정해는 놓았다.

 

그러다 문득, 3D MAX나 라이노, 스케치 업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내가 직접 만들어서 출력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11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학원에서 수강을 듣고 있다.

 

1주 차에는 3D MAX 세팅 방법과 기본 적인 설명만 들었는데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왜 이리 어려운지, 생각지도 못한 포토샵도 배워야 하고..

2주차 평일에 수강철회할까 100번도 더 생각한 것 같다.

 

가기 싫은 몸을 이끌고 2주차 토요일 강의를 듣는데 1주차보다는 하기가 나름 수월했다.

3주차 때는 더욱 더 수월해 지겠지.

 

 

 

2주 차에 처음 구조물 같은 걸 만들어보았다.

뒤에 하늘 배경은 1주차 때 포토샵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함께 적용한 건데, 배울 때 머리 쪼개지는 줄 알았다.

 

 

 

 

 

 

하늘을 좀 더 예쁘게 바꿔줄라 했으나, 구조물에 조명이 이상하게 들어가 버렸다.

아직까지는 이게 한계인 듯 하다.

 

 

 

 

 

 

치킨집 간판?

Boolean 기능을 이용해서 만들어본 모양. 생김새 때문인지 만드는 내내 재미있었다.

아직 손에 익지는 않아 두 번 만들려면 큰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포토샵으로 만든 노을풍경

베이스가 되는 사진 한 장 없이 프로그램 만으로도 진짜 하늘같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 몰랐다.

나한테만 진짜 하늘같은가...

 

3D MAX는 아직 배우고 있는 걸음마 단계라 블로그에 과정을 포스팅 할 수는 없겠지만

학원에서 배운 것들 저장해놨다가 주말마다 포스팅은 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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